▲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13일 소치에 입성했다.
한국 피겨의 자존심이자 세계가 인정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드디어 소치에 입성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난 김연아는 대표팀 후배 박소연, 김해진과 함께 13일 오전(한국시간) 소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했다.

김연아가 피겨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날 아들레르 공항에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 김연아는 대표팀 후배 박소연, 김해진과 함께 소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했다.
김연아는 소치 입성 인터뷰에서 “벤쿠버 때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베스트 할 수 있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후회는 없다. 이제는 실전이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발휘 할 수 있게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늦게 도착했으니 남은 시간 동안 적응도 연습도 컨디션 조절도 잘 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또 마지막 각오의 한 마디를 부탁했을 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 집중을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걱정도 사실했다. 매번 똑같은 시합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시합이 왔구나 보다 올림픽 시합이구나’ 입체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 해 후회 없이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로빈 커즌(57·영국)이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예상했다. 커즌은 "김연아는 늘 해왔던 것처럼 은반에 서서 연기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와 같은 연기를 펼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김연아의 우세'를 점쳤다.
 


최수현 기동취재부 기자  shchoi@cctvle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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