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인 이상화(25, 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안겼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37초28을 기록, 1차 레이스 기록인 37초42를 더해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겨울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이상화는 이번에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까지 쌓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4년 만의 영광 재연에 성공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이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 37초28로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카트리오나 르 메이돈(캐나다)이 수립한 37초30의 올림픽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대회 4일 만에 첫 메달을 수확했으며  금메달 1개를 획득해  스위스,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nkw7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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