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연쇄 폭발 테러로 성당 지붕이 내려앉고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ipn뉴스 ]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8곳에서 연쇄 폭발 테러가 발생했다.

가톨릭교회 1곳과 호텔 3곳, 인근 네곰보와 동부 바티칼로아 교회 등에서 모두 8건의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22일 “이번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으로 늘었고 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부활절인 이날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미사가 진행 중이던 성당, 외국인들이 많이 머물던 호텔 등이 테러의 타깃이 됐다.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 수는 영국인과 미국인 등 35명이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가톨릭 기념일인 부활절 예배 시간에 일어난 폭발이어서 종교적 이유로 일어난 테러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용의자 13명을 체포했으며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겼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모두 스리랑카인으로 이들은 마지막 폭파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포 과정에서 스리랑카 경찰 일부도 목숨을 잃었다.

아직까지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스리랑카 정부는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페이스북 같은 주요 소셜미디어와 메신저를 차단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