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과 경기도 안산 등 전국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 16일 오전 11시부터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에서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16일 오전 11시부터는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에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황 대표는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 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가족 분들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등 261명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식이 개최됐다.

4·16 재단과 세월호 참사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등 261명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를 염원하는 기억식을 개최했다.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추도사와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억식에는 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각 정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세월호참사 5년이 지났어도 슬픔은 그대로다. 인사도 없이 떠나간 참사 희생자 304명 모두가 (오늘)우리 곁에 온 것 같다"며 “아직 진상규명을 못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인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은 “세월호참사 희생 아이들이 지금 전국 11곳에 흩어져 있다. 이곳에 생명안전공원을 조성해 아이들을 한곳에 모았으면 좋겠다”며 현재 안산 화랑유원지내에 조성을 추진 중인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성을 희망했다.

또 이날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도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윤영일 국회의원, 이동진 진도군수, 주민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씻김굿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진도 학생들의 추모시 낭송, 안전관리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과 함께 자원봉사자와 진도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누구나 걱정 없는 안전한 전남 건설을 강조하고, 세월호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팽목 4·16기록관’ 조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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