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작년 구조출동 1시간에 3.4건 출동, 12.9% 증가

일평균 82.7건 출동해 14.8명 인명구조

2020-01-09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9년 한 해 동안 30,192건의 구조출동을 통해 5,41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대구소방은 작년에 30,192건 구조 출동해 23,688건을 처리하고 5,412명의 인명을 구조해, 일일평균 82.7건 출동, 14.8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해 12.9% 증가한 수치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제거 6,016건, 동물포획 4,108건, 화재 4,075건, 안전조치 1,86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순 잠금개방 출동의 경우 사설 열쇠업자 및 자동차 보험회사 등으로 적극 안내해 전년대비 1,097건 감소시켜 긴급출동 공백을 방지했다.

또한 자연재난은 2019년 7~9월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 급·배수 지원 등의 출동이 55건 증가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벌집제거도 8월 이후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소폭 증가했다.

연령대별 구조인원은 40~50대가 1,695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30대, 60대가 뒤를 이었다.

이는 사회 활동과 레져 등 활동범위가 넓은 연령대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기별로는 7~10월에 12,59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시기에 벌집제거, 행락객 증가, 지난해 잦은 풍수해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구조출동과 구조인원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잠금개방과 승강기 갇힘 등 단순 출동은 감소하고 있어 대구시민의 안전의식이 한층 성숙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사고 유형과 시기, 장소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