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린위크, 세계 조선 해양인의 축제로 우뚝 서다

‘201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성황리에 종료

2019-11-07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 「201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성황리에 종료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의 세 개의 전시회로 구성되어 매회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세계 유수의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

올해 10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최근 조선업황의 회복에 따라 총 55개국 1,115여 업체가 참가해 2,600여 부스가 전시되어 대규모로 개최됐고 전체 관람 인원은 지난 행사 대비 7.8%, 해외 참관객은 18.4% 증가했고 수출상담을 통한 계약추진 금액은 전회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시는 동남아 방산분야 기자재 진출을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했고 주관기관에서는 그리스 등 유럽 선주 초청으로 국내 선박 발주 유도 및 국산 기자재를 홍보했다.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한화시스템, 풍산, 엘아지 넥스원 등 국내기업과 엠티유, 에머슨, 콩스버스, 후루노,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해 조선기술 및 기자재, 해양장비 등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국제 해양방위 산업전’에는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러시아 등 11개국 16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함정기술, 해양방위시스템 등 관련 제품을 전시했고 최첨단 무기체계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국내외 해양방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그리고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에서는 첨단 해운항만 정보통신 신기술 및 항만 크레인, 리프트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해군에서는 함정공개 행사,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으며 해외 주요 인사들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방문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구축 심포지엄’ ‘코마린 콘퍼런스’, ‘세계조선전문가 포럼’, ‘기술정책 세미나’, ‘세계학술대회’와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신기술을 소개했고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해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가 기술개발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학·연이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