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바로 진행 되는 길,
60~70대 이상 된 사람들은 먹고 살기 어려운 때에 태어나 배불리 먹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모두 제 수명을 살지 못했다.
간식거리를 구하러 산에 가서 칡뿌리를 캐 먹었고 이른 봄 소나무에 물이 오를 때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살을 긁어 먹기도 했다.
삘기라는 풀도 뜯어 껌 모양 씹어 먹었고 찔레 아카시아 시영 풀 도 따서 먹었다.
논을 갈면 올망 댕 이를 주워 먹었고 개구리와 가재를 잡아 구워 먹고 새알도 꺼내다가 파에 넣어 구워 먹었다. 콩이 영 글 때가 되면 꺾 어다 불을 피워 콩 튀기를 해먹었다. 남의 밭에 오이와 무 당근은 짜릿한 간식 이었다.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꿀꿀이죽은 특별 보양식 이었고 학교에서 배급 해주는 딱딱한 우유 한 조각은 맛이 너무 좋았다.
심지어 양조장에서 나오는 술 지검 이를 먹고는 학교에 와서 얼굴이 빨개져서 졸다가 가는 애들도 많았다.

이렇게 극심하게 가난해 굶기를 밥 먹듯 하던 어려운 때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먹을 것, 입을 것을 많이 해결해 주었다.
아펜젤러나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희생과, 그들이 사회 문명에 끼친 공로는 이루 표현 할 수가 없다. 문맹을 퇴치시키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병을 고쳐주기 위해 병원을 짓고, 서양 의술을 가르쳐 주고, 공업화의 신기술을 접목시키며 개화의 선구자 역할도 했다.
새로운 문화로 낙후된 백성들 에게 삶에 활력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며 모두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다가 위대한 순교를 하였다.
이렇게 지지리도 못살고 속박 받는 민족을 일깨워 광복을 이루게 하고 후진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교사들도 있는데, 우리는 지금 너무나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꽁보리밥 먹고 누더기 옷 입고 병에 걸리면 병원에도 못가보고 죽어가던 때가 엊그제가 아닌가?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다. 그렇지만 뭐 하나 풍부 한 게 있는가? 석유도 나지 않는다. 모든 문화와 생활에 연관된 제품은 모두 석유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하자원도 풍부하지 못하다. 중동에 전쟁이나 천재지변 같은 사태가 발생해 원유가 몇 개월만 들어오지 않는다면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

9월 중순에 34도 이상까지 올라간 무더위는 1907년 이후 104년 만이라고 한다. 갑작스런 폭염으로 전기 수효가 한여름 이상 올라가자 곳곳에 전기 공급을 중단 시켰다. 미처 폭염을 예상하지 못하고.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기 공급이 몇 시간 끊겼다고 나라에 대 혼란이오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분명 안이하게 대처해서 벌어진 일이지만, 여기서 짚어 봐야 될 것이 있다.
이모든 에너지의 원료가 다 외국에서 들어오고 있지 않는가? 절약 안하고 그냥 써대도 나에게 직접 손해 되는게 없으니까, 무의식적으로 또 습관적으로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조금씩 절약하고 아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 못 살겠다고 하면서도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쓸 거 다 쓴다. 자가용도 몇 대씩 굴리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러시아 같은 강대국은 모든 게 다 해결되었다. 그래서 달나라도 갔다오고 위성도 쉴 사이 없이 쏘아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를 않다. 위성하나도 제대로 쏘아 올리질 못하고 있다. 올라가다는 떨어지고 또 올라가다 떨어지는 실수만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도 밤새도록 흥청대고, 향락에 빠져 퇴폐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유행과 사치와 과소비에 빠져 카드빚으로 파경에 까지 이르는 젊은이와 주부들이 많다고 한다. 기능도 제대로 모르면서 휴대폰 바뀌는 데로 새로 사서 쓰는 거며, 그 비싼 빽 들을 사는 것 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끼고 절약하고 틈틈이 모아 불쌍한 사람을 계속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기부의천사라고 알려진 김장훈 이라고 하는 가수다.
그는 무대의상 외에는 평상복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리고 부동산 구입이나 내 집 장만도안하고 아직도 전셋집에 산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기부한 돈이 무려110억이 넘는다고 하니, 천사라고 하는 존칭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시국을 보면서 나라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누가 민족을 위하고 누가 민족주의자인지? 누가 적이고 누가 애국자인지? 구별이 안 되는 심각한 국면 이라고 하는 생각을 모두 갖고 있다고들 한다.

나라의 자존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일제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장열하게 순교한 주 기철 목사, 목숨을 내걸고 일제의 우두머리를 저격해 저들의 자존을 꺾어 놓고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안중근 의사, 수류탄을 배로 덮쳐 부하를 구해낸 강재구소령 같은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가면 고 강재구 동상이 서있다. 그는 교관으로 수류탄 투척 훈련을 시키고 있었다.
훈련병이 멀리 던지기위해 수류탄을 쥔 손을 뒤로 힘껏 뺏다가 던지는 순간, 수류탄이 손에서 빠져나가 대기하던 훈련병 무리 속으로 떨어지자 잘못 던진 수류탄을 피하면 되는데 부하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몸을 돌보지 않고 배로 덮쳐 장열하게 산화하고 부하들의 생명을 건진 것이다.
나는 이역사가 위대한 방향으로 진전된다는 것은 바로 이렇게 민족을 위해 희생하는 강재구소령과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 아니 말없이 기부하고 봉사하고 애쓰는 김장훈 가수 같은 이들에 의해서, 또한 자기목숨을 조국과 민족에 바치려고 하는 안중근의사 주기철 목사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 역사가 바로 진행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치가에 의해서 어떤 권력가에 의해서 어떤 경제인에 의해서가 아니다. 민족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있고 민족자존의식을 굳건하게 지키며 애국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 나라의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진다 하겠다.
             국제와이즈멘 경기지방 총재. 기독교 실업인 협의회 회장. 안산시 장로 연합회 회장 정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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