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63년만의 대기록 수립
1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68회 US여자오픈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25·KB금융그룹)선수가 세계여자골프에서 63년만에 메이저 대회를 3회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여섯개의 우승컵을 손에 쥔 박인비는 2001년과 2002년 박세리가 세운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 기록(5승)도 갈아치웠다.박인비는 이제 세계 골프 역사상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승이라는 이른바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게 된다. 앞으로 8월의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나 9월에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중 하나만 우승하면 이 위업을 이루게 된다.
박인비가 또하나의 대기록을 세우기를 기대한다.
우승 상금 58만5천 달러(약 6억6천6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한 박인비는 상금 부문과 세계랭킹,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남기웅 기자 nkw7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