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선수는 20일 오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아나운서와의 열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지성이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 선수가 20일 오전 9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SBS 아나운서 김민지(27)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를 처음 만난 것은 2011년이었으며 부친인 박성종 씨가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추천을 받아 만남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최근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해 "김민지 아나운서와 오래 사귄 것은 아니었다"며 "영국에서 귀국한 뒤 5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고 있다"라고 밝히고 "많은 사람이 여러 말을 하고 있지만 김민지 아나운서는 내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오빠와 동생처럼 지냈는데 연락을 자주 하다 보니까 나를 이해해주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 때문에 최근에 김민지 아나운서가 나에게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만남의 과정을 전했다.

‘7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얘기다. 7월 초는 유럽 축구팀의 선수들이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야 하는 시기여서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 결혼할 수 없는 시기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런 소동이 김민지에게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겠다"면서도 결혼 소식은 들키지 않고 공식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복귀 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은 안 갖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유럽에서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많기 때문에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유럽에서 시즌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태균 기자  jnpnes@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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