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데뷔 11경기 만에 첫 무사4구 완봉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메이저리그(MLB)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맞수’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9이닝동안 4사구 한개 없이 삼진 7개를 뽑아내고, 안타는 단 2개 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3대0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6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MLB에서 완봉승을 거둔 19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까지 2안타 7탈삼진 무실점 투구수 113개를 기록하며 첫 완봉승을 거둬 야구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특히 류현진은 첫 완봉승을 더해 LA 다저스의 에이스 크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올 시즌 평균 자책점 역시 3.30에서 2.89점으로 낮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완봉승을 거둔 것은 박찬호, 김선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둬 한국인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남기웅 기자  nkw7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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