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태 기동취재부 기자]   대전경찰청(청장 황운하)은  지난 16일 총경 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정급 경찰관 주요 보직에 후임자 3명을 인사발령하고, 17일에는 지방청 중심 전문수사체제를 뒷받침 할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사이버수사대 대장 및 팀장 1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령 및 선발은 직위공모에 응모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면접 심사등을 거쳐 2배수 대상자를 추천하고 청장이 적임자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임 심혜은 감찰계장은 여경으로서 적발 위주의 권위적인 감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는 변화된 감찰업무의 적임자로 인정받았고,  정양신 생활안전계장은 순경 출신으로 일선 지역경찰관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현장경찰관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부각되었으며,  김연수 강력계장은 광역수사대장으로서 5년간의 근무경험과 뛰어난 수사지휘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점을 받았다. 

한편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는 날로 광역ㆍ지능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범죄를 지방청에서 직접 수사하는 방식으로, 경찰서 수사ㆍ형사 인력 23명을 지방청으로 이관하여 지능범죄수사대를 2개 대로 늘리고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영장심사관을 지방청에도 배치하며,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을 정규부서로 편제한 것이 특징이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지방청에 있는 직접수사 부서는 경찰서에서 담당하기 힘들고 전문적인 수사역량이 요구되는 중요사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 구축에 따른 인사가 완료되면 토착 비리나 권력형 비리 등 굵직굵직한 사건 수사를 통해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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