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대한명인(연설학)
 1923년에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스마트시민으로서 올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는 것을 함양하기 위해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날’을 제창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필자가 어렸을 때 또래들과 함께 힘차게 합창을 했던 기억이 지천명이 훌쩍 넘었는데도 새록새록 생각난다.

아동들은 21세기 글로벌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할 잠재적 뉴리더들이다.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가진 뉴리더로 성장해야 하고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인드도 가져야 한다. 또한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는 글로벌 뉴리더로서 올 곧게 성장시켜야 한다.

이러한 글로벌 뉴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아동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또래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나 혼자 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10할에 채 1할, 2할도 안 된다. 나머지 8할, 9할은 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또한 아무리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도, 자신이 가진 생각과 뜻, 의도를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소통은 자신의 생각, 말, 행동을 통해서 상대방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기에, 따라서 아동기부터 상대방과 올바르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뉴리더십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어떻게 공감이 가는 소통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의 마인드를 가질 때 소통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대화를 잘 이끌어 가는 능력도 중요하다. 아동기부터 소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습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화를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우선 잘 들어야 한다. 상대방의 말에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귀 기울여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그래서 대화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질문할 필요 있으며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고 인정하는 행동 또는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상대방의 말에 긍정적인 리액션(Reaction)을 하는 것이며 상대방과 눈 맞춤을 하는 것도 소통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먼저 아동들이 친구, 이웃, 사회,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들을 길러야 할까?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며 긍정적으로 행동한다. 둘째,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배려와 이해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그 사람이 바라는 것을 존중해 줄줄 아는 마음이자,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셋째,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이것은 인간관계에 있어 불문율과 같다. 자신이 만나는 사람에게 마음을 가지고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항상 상대방을 칭찬, 인정하는 자세를 가지고, 더불어 격려해 줄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아동들이 발표, 토론, 연설스피치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할까?

이 세상 어디에도 스피치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스피치를 잘 할 수 있을까? 스피치 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주제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철저하게 시켜야 한다. 스피치의 목적, 대상, 장소를 파악한 후, 자료를 수집하고 스피치 주제에 대한 원고를 작성하는 것이 차별화되어야 한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남들 앞에 당당히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식견과 전문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스피치 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통한 지식 습득이다. 옛말에‘면장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읽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창호스피치의 촌철살인은 “아동스피커가 철저한 준비도 했고, 연습도 했다. 그리고 지식역량과 스피치 솜씨도 갖추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아동스피커의 핵심은 스스로 믿는 자신감”에 있다.

* 글 이창호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대한명인(연설학)/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한국정보화진흥원(NIA)명예홍보대사 / 대통령표창 수상(자원봉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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