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강한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두피가 노출된 경우에는 모발의 손상, 멜라닌 색소 파괴, 모발 탄력 저하 등 각종 탈모의 원인이 되며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환절기에 탈모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피부와 두피를 다르게 생각하는데 두피는 머리 밑에 감추어진 피부로 두피 역시 일반 피부와 똑같은 손상을 받고 오히려 머리카락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더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피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탈모가 오기 쉽다.

가을철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두피의 노폐물제거 및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두피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엔비클리닉 기문상 원장의 자문을 받아 알아본다.

탈모가 아니더라도 탈모 방지를 위해 하루에 1회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해준다. 비누는 다소 강한 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머리를 감으면 두피를 자극해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비누 가루가 두피에 쌓여 탈모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보습 전문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건성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낮은 세정력과 높은 컨디셔닝 성분을 함유한 샴푸가 좋다.

가을은 건조한 환경으로 과각화현상이 일어나므로 충분한 수분섭취와 영양제를 사용하여 충분한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않고 두드리듯 자연 바람으로 말리도록 하며 빗질은 힘주지 말고 부드럽게 정수리에서 아래로 100회 정도 빗어주는 것이 좋다.

두피마사지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탈모예방은 물론 신장 기능을 강화해주고 모발의 윤기를 더해준다. 머리감기 전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누르듯이 마사지 해주며 이때는 헤어라인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양방향으로 돌려가며 해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피로를 풀어주며 긴장을 해소하므로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

평소에 머리카락이 샴푸나 세면 및 드라이 후 하루 100개 이상 빠지거나 두피가 가렵고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며 힘이 없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전문 클리닉의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 클리닉의 치료에는 메조테라피 시술이 권장되는데 메조테라피는 발모 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여 혈액순환 촉진과 영양물질을 직접 모발이 공급함으로써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탈모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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