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검증위원회(위원장 안형기)가 13일 음성복합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환경 피해 및 지역 수혜 내역 등에 대해 그동안 검증한 내용과 결과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다.

검증위원회는 지난 9월 출범해 3개월간 총 2개 분야 27개 검증 항목 선정 및 검증 용역 실시, 타 지역 발전소 견학, 현지 확인 등을 조사 했으며 그 결과 “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것이고 , 세수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의 활성화를 가져 올 것이라며 긍정적인 발표를 하는 한편 그동안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 답사에 대해 설명하였다.

▲ 13일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검증위원회(위원장 안형기)는 음성복합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환경 피해 및 지역 수혜 내역 등에 대해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지역 주민들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한편 주민들이 토론회 한번 제대로 참석하지 않았고 단 1회에 걸쳐 음성군에서 주민토론회를 개체 한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이후로 주민과 대화가 끊어졌으며, 오늘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참석하였다며 발표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검증위원장과 마찰이 생겨 큰 혼란을 겪었다.

이어 발표가 끝나자 주민30여명은 발전소 결사반대를 외치며 준비한 플랜카드를 높이 들고 강력항의 하는 등 소란이 있었고 발표를 마친 위원장을 회의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여 안형기 위원장은 주민의 제지로 5시간 동안 회의장 안에 갇혀 있었다.

▲ 13일 검증위 기자 회견장에 반대 주민 30여명이 들어와 거세게 항의하며 발전소 건설 ‘즉각철회’, ‘절대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검증위 결과에 항의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주민들과 대화를 시도하였고 오늘 발표로 끝을 맺지 말고 17일 다시 주민대표와 만나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이를 음성군청에 반영시키기로 하고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한편 주민대표 전병옥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였다”며 항의하기도 하였다.

주민들에 의하면 농촌지역에서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농업에 열심을 다해 살아왔는데 농촌지역에 발전소를 건설하며 농업전문인은 이번 검증에 배제 되었다며 검증을 제대로 하려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든지 농정과소속 공무원이든지 함께 검증해야 옳은 것 아니냐며 격분하기도 하였다.

한편 검증위가 주민들이 막아서고 있는 문을 통하여 회의장에서 나오려고 하는 순간 주민과 공무원 일부가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주민 1명과 공무원 1명이 땅에 넘어지는 등 한때는 심각한 분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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