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11일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55·4선·서울 동작구을)이, 새 정책위의장으로 정용기 의원(56·재선·대전 대덕구)이 각각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권을 가진 의원 103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나 의원이 68표, 김학용 의원(57·3선·경기 안성시)이 35표를 득표해 나 의원 팀이 승리했다.

▲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나경원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정용기 의원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원내대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 함진규 정책위의장
한국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 의원은 당선 인사로 “의원들께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은 정말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정말 저희가 하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폭주, 여러분들 아마 무서우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2002년 당시 법조계 대선배인 이회창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선후보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7∼18대 국회에서 대변인과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당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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