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카타르전에서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5분이 지난 종료 시점에 손흥민의 결승골로 카타르를 2대1로 극적인 승리를했다
한국 축구가 카타르를 꺾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에 청신호를 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오후 8시 카타르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펼쳐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공격 위주의 강한 압박 축구를 펼쳤다.
후반 15분 이근호는 카다르 문전 앞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켜 선취골을 얻었다. 그러나 불과 약 3분후인 후반 18분 카타르의 칼핀 이브리힘이 문전 쇄도후 골을 성공시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여 동점 상황을 이어가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대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골득실 +6)를 기록, A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이 3승2무1패(승점 11`골득실 +2)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일단 레바논과의 6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선다. 레바논과 비겨도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오른다.

첫번째 월드컵 최종예선을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6월 4일 레바논 원정으로 치르는 6차전에서 추가 승점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6월 예정된 레바논(4일`원정), 우즈베키스탄(11일`홈), 이란(18일`홈)과의 6~8차전에서 2승 또는 1승 2무를 추가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 짓는다. 그럴 경우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남기웅 기자  nkw7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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