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3월 14일(한국시간) 스티븐 호킹 박사가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호킹의 자녀들은 이날 아침 성명을 통해 “호킹이 케임브릿지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영면에 들었다. 위대한 과학자였던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게 슬프지만,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인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호킹은 1965년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뛰어난 연구성과로 연구원과 교수 등을 거쳐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호킹 박사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다. 또 아이작 뉴턴과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유명한 그는 물리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기초물리학상을 받았다.

한편 스티븐 호킹은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연구에 몰두하며,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다. 1988년 발간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세계적으로 1천만 권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