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여제’이상화가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ipn뉴스 ]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 선수가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3연패가 불발됐지만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상화 선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 은메달을 따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는 독일의 카린 엔케와 블레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화는 은메달이 확정되자 관중의 환호에 화답하기 위해 트랙을 돌다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으며 '이상화'를 연호하던 관중은 한목소리로 “울지마”를 외치며 격려했다.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 · 일본) 선수와의 우정도 눈에 띄었다.
이상화는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 전 1000m를 포기하고 500m를 했는데 그 선수 1500m, 1000m, 500m에 출전했다.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고, 등수에 상관없이 격려해주는 마인드가 대인배라고 느꼈다.”며 고다이라 나오 선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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