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대한민국 썰매 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스켈레톤 윤성빈(24·강원도청)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 선수는 평창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아시아 선수가 썰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처음이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은 아주 작은 격차로 순위가 바뀌므로 정말 심리가 가장 중요한 종목”이라며 “진천 선수촌에 있을 때 심리 안정을 위한 여러 강의를 들으면서 아무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때 아스팔트에서 스타트 훈련을 했던 윤성빈은 “제가 (트랙에서의) 경험 없이 바로 국제대회에 참여했을 때의 설움을 잘 안다”며 “이제는 그런 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기뻐했다.
윤 선수는 “이게 끝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과 함께 “2022년 베이징 때는 홈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이제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시상대에서 나 혼자가 아닌 우리나라 선수들과 함께 올라가서 애국가를 공유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6위 김지수(24·성결대)선수도 “앞으로 동계체전에 스켈레톤 종목이 생기면 그 종목을 하는 실업팀도 생길 것”이라며 “경기장을 잘 활용해서 더 많은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