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15일 세종시 대평동588-1번지 도로에서는 인접해 있는 시드니힐 주차타워에 전기공급을 하기위해 도로를 굴착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위 공사를 위해 편도 2차로를 봉쇄하고 나머지 2차로를 가지고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좁은 도로를 통행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날 세종시에 사는 M씨(대평동)는 이곳을 통과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덤프차량을 피하느라 인도옆으로 바짝 붙이는 순간 인도와 차도 사이에 눈이 쌓여있어 앞타이어가 눈길에 미끄러져 덤프차량과 충돌 할 뻔 했다.

M씨는 기자를 찾아와 “이러한 공사현장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트렸고 이를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기자들에게 상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제보를 받은 본지기자가 LH에 전화를 하여 공사현장을 확인했지만 LH 담당자는 현장위치를 알려줌에도 불구하고 현장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어 확인 후 연락을 준다는 말을 듣고 현장에 가보니 그제서야 LH직원이 현장에 나와 있었다.
그 직원은 현장소장에게 무언가 지시를 하고 있어 본지기자는 현장소장과 HL담당자에게 현장의 안전에 대해 조치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 본지 기자가 현재 교통통제를 하고 우회를 시키고 있는 도로의 차선폭을 경찰과 함께 확인 해보니 약 2미터 7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정도였는데 이마저도 차량통행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차도와 인도로 구분된 도로인데 차도와 인도사이에는 곳곳에 눈이 쌓여있어 실제로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도로는 이보다도 많이 좁아진 도로를 통과해야만 한다.

언제 어디서나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안전불감증에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데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는 담당부서는 공사감독을 철저히 해야 될 것이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