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요강꽃과 해오라비난초야 ! 깊은 산속에서 안전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렴~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환경부 소속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멸종위기종 Ⅰ급인 가평 oo산 광릉요강꽃 자생지와 Ⅱ급인 안산 oo산 해오라비난초 자생지에 보호시설을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보호시설은 광릉요강꽃과 해오라비난초 주변에 가로, 세로 각각 약 18m, 높이가 2.5m 정도의 철조망 펜스로서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용도이다.

 
 이는 광릉요강꽃, 해오라비난초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꽃이 아름답고 특이하여 일부 사진애호가들이나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채취와 훼손이 발생하여 안전하게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방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제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획‧채취하거나 훼손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 처벌하는 것을 위주로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보호‧보전해 왔으나, 사실상 이러한 위법행위를 적발하기란 쉽지 않아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멸종위기종 자생지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 자생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올해 2곳에 보호시설을 설치하였으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자생지를 찾아내어 보호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인 보호펜스 설치
 이러한 보호시설을 아무리 많이 설치하더라도 만능이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사라져가는 동‧식물과 생명체에 대한 시민들의 보호의식이 함께 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시민들의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와 교육에도 힘쓸 예정이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멸종위기종 자생지 훼손을 방치하면 지금은 우리 곁에 있는 많은 식물들이 조만간 온실속이나 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면서 “우리 후세들도 야생과 자연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계속 만날 수 있도록 멸종위기종 자생지를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잘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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