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춘 년 기자] 광명사거리역 7번 출구 광명빌딩 4층에는 왕내과(원장/내과전문의 왕준광)가 있다.
아침 8시부터 진료를 시작한다는 이곳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 늘 붐비고 있다.
이 병원에 단골환자가 된 김기진(시가 흐르는 서울 대표) 시인은 이른 아침 배탈이 났으나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대형병원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에 마침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왕내과가 일찍 진료 하는 것을 알게 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 이 병원을 이용하게 되어 단골환자가 되었다고 한다.
“문학이 가난하고 외로운데 후원해주니 고맙다”는 시인의 말에 “문학 하시는 분들에게 적은 금액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되었다.”며 왕준광 의사는 겸손해 한다.
매월 일정금액으로 문학지를 발간하는데 도움을 주는 후원자와 이 땅에 문학이 살아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주고자 애쓰는 문학인의 만남은 아픈 몸을 치료해주는 의사와 황폐한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는 문학인의 아주 특별한 만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