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북한이 29일 새벽 3시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고도 약 4천500㎞, 예상 비행거리 960㎞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고도가 4천500㎞에 달하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이번이 가장 높았으며,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 이상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날 오전3시23분부터 3시44분까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궤적 등은 현재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2분 뒤인 오늘(29일) 새벽 3시 19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은 뒤 5분 뒤인 3시 24분 2차 보고를 받고 NSC 전체회의 소집을 즉각 지시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