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 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심 속에서 별자리를 볼 기회가 없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별자리 여행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는 오는 9월 9일(토) 경기도 안성천문대 등에서 초등학생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천문우주교실’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문 관찰이 용이한 지역의 천문대를 방문, 초등학생들에게 광활한 우주의 원리와 신비로움을 직접 느끼게 하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북돋아주기 위함이다.

▲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실
오전 8시 30분 영등포구청 출발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별자리 도예 ▲드론 비행 ▲에어로켓 제작 ▲포도 수확 체험 ▲천체와 별자리 관측 ▲천문 공작 등 아침부터 밤까지 알차고 풍성한 내용을 담아 꾸렸다.

우선 오전에는 경기도 평택의 무봉산 수련관에서 별자리 머그컵·접시 만들기 등 도자기 체험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최근 폭넓은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 체험, 우주과학을 체험해볼 수 있는 에어로켓 제작 활동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안성 내 농장에서 가족별 포도수확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별자리 여행’이라는 이번 주제에 걸맞게 안성 천문대에서 천체관측, 천체 망원경 실습, LED 별자리 만들기 등 천문공작 활동이 진행된다. 아이들에게는 별자리와 우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 및 공감대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 4~6학년 및 부모로 20가족 총 40명을 모집한다. 오는 18일(금)부터 31일(목)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천문·우주에 관한 교육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아이들이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감수성과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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