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누구나 타인의 기대감이나 관심을 받으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 효과를 말한다. 피그말리온(Pygmal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왕으로 자기가 이상형으로 여기는 여자를 상아로 조각해 놓고 그 여인상과 사랑에 빠진다. 매일 같이 그 여인상을 바라보며 조각상을 닮은 여인과 결혼하게 해 달라고 갈망한다. 마침내 아프로디테 여신이 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여 이 여인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피그말리온의 조각상처럼 세상 모든 것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 자신이 어떤 결과를 기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해지고, 불행한 생각을 하면 불행해진다.
사람을 가장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칭찬이며,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칭찬받고 싶어 한다는 의미 속에는, 우리 사회에서 칭찬받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속내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대방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다음 적절한 칭찬으로 말문을 열고자 한다면, 반드시 아래의 비결에 정통할 필요가 있다. 심리학자들은 칭찬의 기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다. 먼저 즉시 칭찬해라. 칭찬거리가 있을 때는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칭찬은 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해야 효과적이다. 또한 구체적으로 칭찬해라. 애매모호하게 칭찬하지 말고 영업 실적, 아이디어 제공, 헌신적 지원 등 구체적 행동을 거론하며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공개적으로 칭찬해라. 여러 사람이 있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나중에 혼자 있을 때 조용히 칭찬하면, 칭찬 효과는 감소하게 된다. 가급적 많은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칭찬하라. 또한 화끈하게 칭찬해라. 이번에는 잘했지만 너무 자만하지 말라거나, 옥에 티가 있었다거나 하지 말고, 이왕 하는 칭찬이라면 화끈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만 칭찬받는 사람의 감동이 높아지는 법이다. 그리고 보상과 함께 칭찬해라. 말로만 칭찬하는 것도 좋지만 작은 선물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와 같이 칭찬 기법을 몸에 익히면 남을 자주 칭찬할 수 있게 된다. 칭찬을 자주 하면 사람관계가 좋아지고, 학습 성과도 높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자기 자신도 칭찬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변화한다.
칭찬을 받으면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것은 칭찬받았을 때 사람의 뇌 속에서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쾌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람의 혈액에서 ‘인터루킨(interleukin)’ 등 각종 면역강화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며, 다시 뇌로 피드백 되어 불필요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고, 사람의 긴장·흥분시키는 교감신경계의 활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사람의 몸이 편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즉 칭찬받은 사람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어 병에 걸릴 확률이 더 낮아지고, 늘 마음이 편안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근대 심리학의 창시자 윌리엄 제임스는“우리의 가능성에 비하면, 우리는 반만 깨어있다. 절반 밖에 깨어 있지 않다.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의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바로 칭찬의 효과는 잠자고 있는 인간의 잠재력을 깨워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창호스피치 칭찬 스킬은 “아주 일반적이고 쉬운 것부터 솔직히 인정하고 칭찬부터 하자. 그리고 독특한 칭찬은 상대방을 성장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글/ 이창호(李昌虎) 대한명인(연설학)/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스피치소통전문교육사 1급/ 제 3회 대한민국 나눔 대상 수상/ < 대표도서 > 스피치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외 17권 집필
ipn뉴스 ipip5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