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내각의 첫 단추가 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시작됐다.
[ipn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가 24일 오전 시작됐다.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누추한 인생을 되돌아보고, 무거운 국가 과제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무슨 질문이든 성실히 답변하겠다. 어떤 꾸지람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병역 면제와 증여세 탈루 의혹, 이 후보자 아내의 전남도 산하기관 그림 판매,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흠결이 없다며 정책 위주의 검증을 요구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질문에 대해서는  첫 청문회부터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와 증여세 탈루 의혹, 아내의 전남도 산하기관 그림 판매,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를 묻는 질문에 “북한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동아일보 기자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위대한 영도자라는 표현을 인용해 쓴 것은 “떳떳하고 않고 부끄럽다”면서 “전 전 대통령은 내란 수괴였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로는 “갈등이 심한 현장에 가서 말씀을 듣는 일”을 꼽았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내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여야는 25일까지 청문회를 진행한 후 26일 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29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이낙연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하려면, 여당 외에도 최소 30표 가량의 찬성표가 필요한 만큼 야당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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