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찾은 300여 명의 관광객 러시아 음악에 흠뻑 빠져

[김 춘 년 기자] 러시아 3대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인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9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을 가득 메웠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이날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오케스트라’ 특별기획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 9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러시아 3대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인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렸다
‘러시아 음악의 밤’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 로디온 셰드린 등이 남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됐고, 소프라노 강은실, 바이올린 칭기즈 오스마노프, 아코디언 막심 알렉산드로비치표도로프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러시아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소속 연주자들로 구성된 챔버 앙상블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과 함께 그동안 꾸준히 한국에서 연주회를 열어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알렉세이 베레샤긴은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멋진 공연을 하게 돼 영광이고, 특히 동굴의 가진 색다른 멋과 악기의 특수성이 만나 만들어낸 소리와 울림이 정말 좋았다”며 “광명동굴에서 다시 한번 공연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9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러시아 3대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인 '신포니에타 상트페테르부르크 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렸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광명동굴이 가진 색다른 매력과 러시아 국립 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시민들과 동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광명동굴을 통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몽골인민당 수도당위원회 산두이 위원장과 엔크툴 울란바토르 시 부시장 등 몽골 방문단 19명이 KTX광명역에 있는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추진본부’를 둘러본 뒤 광명동굴을 찾았다. 이들은 양기대 광명시장 등과 함께 ‘러시아 음악의 밤’ 공연을 함께 본 뒤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지정 등 유라시아대륙철도의 발전과 광명시와 몽골 울란바토르 시 간 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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