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전국 첫 단위 선거인 4·12 재보선이 12일 실시됐다.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경기 하남시·경기 포천시·충북 괴산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을 합쳐 모두 29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전국 30개 선거구 중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재원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으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3곳 중 1명, 광역의원 선거 7곳 중 3명, 기초의원 선거 19곳 중 7명의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바른정당은 경남 창녕과 충남 천안에서 기초의원 1명씩 당선시키는데 그쳤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표심의 바로미터로 꼽힌 경기 하남시장 보선에서 승리했고, PK(부산·경남) 지역 11곳의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5곳에서 승리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5곳 선거 중 3곳에서 승리했고, 충남 천안에서도 시의원 1명을 당선시켰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호남은 확실히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허나 걱정스러운 것은 TK에서 한국당이 대부분 승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선의 잠정 투표율이 28.6%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