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전국 첫 단위 선거인 4·12 재보선이 12일 실시됐다.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경기 하남시·경기 포천시·충북 괴산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을 합쳐 모두 29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전국 30개 선거구 중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재원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으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3곳 중 1명, 광역의원 선거 7곳 중 3명, 기초의원 선거 19곳 중 7명의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4. 12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자평했다.자유한국당 김 재원 후보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주민 모두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대구경북 지역 6곳에서 전승했지만 부산 경남 지역에서 참패를 한 것은 대구경북 지역정당으로 고립되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은 경남 창녕과 충남 천안에서 기초의원 1명씩 당선시키는데 그쳤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표심의 바로미터로 꼽힌 경기 하남시장 보선에서 승리했고, PK(부산·경남) 지역 11곳의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5곳에서 승리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5곳 선거 중 3곳에서 승리했고, 충남 천안에서도 시의원 1명을 당선시켰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호남은 확실히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허나 걱정스러운 것은 TK에서 한국당이 대부분 승리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재보선의 잠정 투표율이 28.6%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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