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북한이 6일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불상의 발사체를 4발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10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 북한이 6일 오전 7시 36분 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4발 가운데 3발이 일본의 EEZ(배타적경제수역)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정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이 오전 7시34분쯤 탄도 미사일 4발을 발사했고, 이 중 3발이 일본의 EEZ에 떨어졌다”며 “이 미사일은 신형이며 면밀하게 분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강하게 항의했으며 이번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 됐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작년에 이어 최대 규모로 시행될 한미 연합훈련의 독수리 훈련과 키리졸브 연습에 전략무기를 대거 동원할 움직임이 보이는 데 대한 맞대응을 위해 반발한 결과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청와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진행 중이며, 군 당국도 북한의 도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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