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취임식하는 감독들 (중앙은 감독회장, 좌측 29대 감독들, 우측 30대 신임감독들)
감리교단은 '첫 믿음과 사랑으로 변화하는 감리교회'를 주제로 30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 하늘문교회(이기복 감독)에서 열린 제30회 총회를 마무리했다.

4년동안 파행을 겪어온 기독교대한감리회(김기택 임시감독회장)가 한 번도 열지 못했던 총회를 지난 6월 제29회 총회를 복원한데 이어 9월 임시 입법의회를 열었고, 이번에 30회 총회까지 열면서 한 해에 총회를 세번 치른 기록을 남기게 되었고 30회 총회를 무난하게 치러내 감리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 이임하는 김 철한감독이 취임하는 박 계화감독에게 감독스톨, 팬던트, 뱃지 등을 걸어주고있다.
이번 30회 총회에서는 10개 연회 감독 가운데 8개 연회감독이 안착하면서 교단 정상화를 이룰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중지된 감독회장 선거와 서울남연회, 동부연회 감독선거를 언제 재개할 것인가에 모아졌다.

▲ 총회참석한 대표들이 30대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기쁜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또, "교단법에 따라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2월에 감독회장 선거와 남은 두 연회 감독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감리교의 정상화는 내년 2월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월에 출범한 세종시 안에는 41곳의 종교부지가 지정됐고, 이 가운데 26 곳이 미매각 된것으로 알려졌다. 감리교단은 이번 총회에서 세종시 안에 종교부지를 확보해 최소한 한 개 이상의 개척교회를 세우기로 하고, 총회실행부위원회에 일임했다.

감리교단은 또, 정체성 회복을 위한 결의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반대 운동을 펼치다가 구속 수감된 감리교 정연길 목사의 석방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차세대 교육과 선교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충남 서천에 있는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기념관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총회차원에서 1,580제곱미터 규모의 선교사기념관과 게스트하우스건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1903년 감리교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된 원산 부흥운동을 기념해 내년에 '한국감리교회부흥 11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임시감독회장 체제의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난 6월 29회 총회에 이어 30회기 총회도 무난히 마쳤다. 이제는 감독회장선거가 언제 재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취임하는 감독들...앞으로 2년동안 소속 연회를 이끌어갈 8개 연회 신임 감독들
<제30회 총회 신임 감독>
김영헌 감독(서울연회), 고신일 감독(중부연회), 박계화 감독(경기연회), 이정원 감독(중앙연회), 안병수 감독(충북연회), 한양수 감독(남부연회), 봉명종 감독(충청연회), 석준복 감독(삼남연회) 이상 8명.

남난우 기자  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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