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우(부산)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도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에 대해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동메달 수여가 보류됐던 박종우에게 동메달 증명서가 수여됐다.

 
31일 축구협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한체육회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며 “그 중에 메달을 수여받지 못한 박종우의 증명서도 포함돼 있다”고 박종우 동메달 증명서 수여에 대해 밝혔다.
IOC가 발급한 동메달 증명서에는 올림픽 마크와 함께 박종우의 이름이 영문으로 상단에 표기돼 있고, 하단에는 자크 로케 위원장과 세바스티안 코 조직위원장의 사인이 기재돼 있다.
이에 IOC는 박종우의 세리모니가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보고 메달 수여식에 불참시켜 그의 동메달 수여 여부가 불투명했기에 이번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서 박종우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한 후 관중석으로부터 넘겨받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 IOC가 메달 빼앗아도 박종우는 메달리스트
그러나 IOC가 박종우에게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했지만 FIFA의 징계 여부는 별개로 취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IFA는 거듭된 일정 연기로 박종우의 징계 여부를 확실히 가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우 동메달 증명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종우 동메달 증명서 당연한 일이다”, “박종우 동메달 증명서 다행이다”, “박종우 마음 고생 얼마나 심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기웅 기자  nkw7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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