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지난 21일 오후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가 개최 되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창당대회는 5선의 바른정당 정병국 당대표를 포함하여 대권 도전을 선언한 남경필 의원, 3선의 이종구 정책위원장, 홍문표 의원, 강길부 의원, 정운찬 의원등 현역의원을 비롯해 남충희 대전시당 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세종시당 창당을 축하했다.

초대 세종시 당 위원장에는 세종시의회 2기 의장을 역임한 임상전 세종시의원이 임명되었으며, 사무처장에는 안윤홍씨가 맡았다.
임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생활 40년 동안 오로지 보수의 정도만을 걸어오면서 얻은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국민과 세종시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열린 바른정당 세종시당 창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수구가 아닌 보수 세력과 합리적 진보 세력과도 언제든지 뜻을 함께 하겠다”며 개혁 보수의 출발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미 바른정당은 모든 동지들이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대는 없다고 결론지었으며, 낡은 세력을 바라보는 유 의원의 정치적 계산은 어느정도 이해하나 이는 당 정체성을 훼손하는 해당행위”라고 말했다.

또 “국정농단 세력과 완전히 절연하지 못해 바른정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유 승민 의원이 단일화를 말할수록 대선필패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그러면서 “제자리(한국당)로 돌아가는 것이 유 의원을 위해서도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병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바른정당 32명의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온힘을 쏟았다. 그렇게 당선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할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알지도 못하는 최순실에게 통지권한이 넘어가면서 되돌아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과 공동의 책임하에 탄핵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탄핵은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친박 세력의 비호 속에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가능했던 결과”라며 전 새누리당 기득권 세력의 전횡을 비판하고 현재의 비상시국사태를 초래한 현 자유한국당의 엄중한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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