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3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 국방부 고위급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국방장관회담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지속 유지·강화해 나가고,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3일 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사진=국방부)
이번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최근 ‘ICBM 발사준비 마감단계 주장’ 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공동 평가하고, 북한이 처한 대내·외적 상황과 향후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견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효과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 했으며 양국 장관은 점점 더 엄중해지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미 양측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THAAD)체계 배치 결정이 북한의 현존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해 자위적 차원에서 한미동맹이 결정한 사항임을 재확인했으며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체계로, 올해 중에 배치해 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장관은 향후에도 양국 국방부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양국관계를 공동의 가치와 신뢰에 기반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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