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업 기동취재부 기자] AI 이동통제초소 대민지원 중 전복되는 차량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하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막는데 크게 공헌한 간부의 미담이 알려져 주변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 차량 전복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고자를 구조한 육군 26사단 비호대대 윤성별 중사가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비호대대에서 복무 중인 윤성별 중사(25세).
 양주시 일원에서 발생한 AI와 관련하여 양주시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운영하는 이동통제초소에 사단이 인원을 지원하면서 윤 중사는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일원에서 방역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윤 중사는 1월 16일 오전 8시 40분경 이동통제초소에서 차량 제독을 받은 김영수 씨(49세)가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좌측으로 감았던 핸들을 풀지 않고 급발진하여 차량이 좌측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박고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윤 중사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자를 구조하며 부상 정도를 확인했고 같은 초소에 투입해 있던 양주시청 공무원 이성희(35세) 씨를 통해 119 안전신고센터로 신고토록 했다.
 사고자는 외상은 없었으나 두통을 호소했고 사고 후유증을 고려해 간단한 문답을 통해 안정을 유도하던 중 119 구조대가 도착하여 사고자를 구조했다.
 윤 중사의 신속한 구조와 상황대처 덕분에 사고자 김영수 씨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구급대원을 통해 확인됐다.

 윤성별 중사는 “부대에서 배운 사고자 구조 요령이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사고자도 국민의 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기 때문에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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