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아이를 소망하는 부부가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 고통으로 임신과 출산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 중앙의료원 난임센터’를 방문해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개인과 가정의 기쁨이자 축복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저출산 보완대책의 핵심과제인 난임지원 확대가 현장에서 잘 정착됐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난임센터를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임신을 희망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부터는 건강보험을 적용, 난임부부의 부담을 더 줄일 방침이다. 난임휴가제의 입법도 추진 중에 있다.

또 2018년부터는 중앙과 권역별 난임전문상담센터를 설치, 난임부부에게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 권한대행은 센터 관계자들에게 “아이를 소망하는 모든 부부가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을 때까지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난임부부들이 정부의 지원을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눈치 보지않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도 전개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난임센터 방문을 마친 뒤 국립 중앙의료원 안심응급실에 설치된 음압병실을 찾아 감염병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립 중앙의료원이 감염병 연구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복지부 장관에게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설 명절을 맞아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을 철저히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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