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빠른 스포츠' F1 코리아 그랑프리, 12일 개막
올해로 3회째를 맞는 F1 국제 자동차 경주 한국대회 이른바 최고의 스피드를 겨루는 코리아 그랑프리가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12일 개막한 가운데 한국인 F1 드라이버는 언제쯤 탄생할지 한국팬에게 가장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일요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각 레이싱 팀의 정비고인 피트에서는 F1 머신의 조립 작업이 한창이다.
세바스찬 베텔과 페르난도 알론소, 미하엘 슈마허 등 24명의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차량과 노면의 상태 등을 점검했다.

지난 7일 열린 일본 그랑프리에서 고바야시 카무이(자우버)가 가장 큰 환호성을 받았고, HRT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라 할 수 있는 인도인 카룬 찬독과 F3 챔피언 출신인 나레인 카디키얀 등이 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나고 2주일 뒤에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인도 그랑프리에서 출전하기로 내정된 상태다.

한국인 드라이버 가운데 F1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고교생 드라이버 서주원(18.늘푸른고)이다.
F1 대회 조직위원회는 유망주인 서주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국내외에 홍보할 뿐만 아니라 F1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서주원은 초등학교 시절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고, 중학교 1학년때 꼬마 포뮬러라 불리는 카트 레이서를 시작해 지난해 챔프에 올랐다.

입문 3년 만에 카트부문에서 2010 한국모터스포츠 대상을 수상한 그는 현대자동차와 STX 팬오션의 후원을 받아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1년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서주원은 "한국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실력을 키워 한국인 F1 드라이버로 영암 서킷을 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주원은 올해 국내 최연소 포뮬러 드라이버로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 출전과 2011 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서 2연승 등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레이서로 꼽히는 미하엘 슈마허의 한국 무대 고별전이 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끄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관람석 주변에 쉼터와 음료수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도울 방침입니다.
또 주변 도로와 교통시설을 정비해 경주장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열린 연습 주행에서는 맥라렌 팀의 루이스 해밀턴이 1분 39초 148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대망의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를 가릴 결선 레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3시에 시작됩니다
 

유태균 기자  jnpnes@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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