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금년 ISO/IEC 17025*를 반영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국내 숙련도 인증기구로부터 시험·검사기관의 정도관리 시스템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 ISO/IEC 17025: 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해 제정된 시험검사기관의 자격 요구사항

 최근 환경시장은 국제기구에서 정한 시험실 운영 규정을 준수하여 시험·검사결과의 신뢰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청은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전문 컨설팅기관*으로부터 시험·검사분야에 대한 품질 자문을 받아 국가시험분석기관에 상응하는 맞춤형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였다.

* 한국건설생활시험환경연구원 적합성운영센터

 또한, 국제‧국내 환경분야 시험검사 숙련도 평가에 참여하여 모두 “만족”을 받는 등 시험·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품질경영시스템을 검증받았다.

 미국 환경자원협회 (ERA*)·영국(LGC**) 등 국제 공인 숙련도 시험기관은 전 세계 수 천개 이상의 분석기관에 표준시료를 제공하고 참가 기관은 분석결과를 온라인에서 입력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 ERA(Enviromental Resource associates),** LGC(Laboratory of the Government Chemist)

 이번 국제 숙련도 시험은 “수질분야”에 BOD 등 11개 항목, “먹는 물 분야”에 중금속 4개 항목, “토양분야”에 벤조(a)피렌 등 7개 항목에 참여를 하였으며, 총 22개 항목 모두 “만족”을 받았다.

 특히, 수질분야 BOD 항목은 Zscore* 0.0273으로 평가에 참여한 기관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 Zscore : 측정치가 평균에서 떨어진 정도, 0에 까울수록 분석능력이 우수함

 또한, 2016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는 시험분석 능력 평가에서 4개 분야·전항목 모두 “만족”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하는 숙련도 평가는 매년 전국의 1,020개 국공립 분석기관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한강청은 수질·먹는물·토양·폐기물 등 4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숙련도 평가를 받아 지난 15년에 이어 전분야·전항목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품질경영시스템 구축은 한강유역환경청이 공공성과 신뢰성이 확보되는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라고 하며,

 앞으로도 한강유역환경청은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정도관리를 통해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