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청)
[문제현 기자]인접 자치단체인 부천시와 시흥시가 야구장을 함께 함께 지어 쓰기로 했다.

부천시와 시흥시는 지난 29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체육시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양 도시 공동추진단, 체육동호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공동추진단 구성·운영 ▲체육시설 공동개발 정책 발굴 ▲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사업비 부담과 운영방법 등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검토를 통해 별도로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양 도시는 시흥IC 인근 시흥시 계수동 394번지 일원에 63억 원을 들여 1만2천870㎡ 규모의 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야구장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체육시설은 오는 2018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야구장 건립을 기회로 야구장 부지 일대를 양 시가 협력구역으로 설정해 발굴할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야구장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양 도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길·은계·항동지구는 도시는 서로 다르지만 같은 생활권으로 지자체 간 공동 접근과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는 지자체도 효과적이며 주민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야구장 건립 부지는 체육공원 부지로 적합한 곳이다. 개발제한구역임을 감안해 앞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체육공원시설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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