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27일 새누리당 비박·비주류 현역 국회의원 29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당초 예고했던 35명보다는 6명이 줄어든 29명이 분당 선언과 함께 당사에 일괄 탈당계를 제출했다.
처음 탈당을 결의했던 의원은 35명이지만 나경원, 심재철, 강석호, 박순자, 윤한홍 의원 등이 탈당을 보류했다.

▲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은 선언문에서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며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새롭게 깃발을 든다”고 밝혔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을 공식선언한 가운데 무소속 김용태 의원까지 포함해 30명의 의석수로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했다.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 정책위의장에 이종구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국회 교섭단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국회는 원내 4당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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