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 임효림, 이하 ‘세종참여연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휘호를 새긴 세종특별자치시청 표지석을 철거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세종시청 표지석 휘호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써서 세종시청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정 농단과 국기 문란, 헌법 파괴의 몸통으로 민심의 탄핵을 받았으며, 대통령 하야가 아닌 어떤 수습책도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 박근혜 휘호 세종시청 표지석
국민으로부터 탄핵받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의 휘호가 세종시를 대표하는 표지석에 새겨져 있다는 것 자체가 세종시민의 ‘수치’이자 ‘모욕’이다.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에나 있을 법한 대통령의 표지석 휘호는 애초부터 잘못된 발상이었으며, 이미 민심의 바다를 떠난 대통령의 휘호를 단 하루라도 남겨두는 것은 역사적 오류이자 치욕일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를 주장했지만, 세종시 조기정착과 정상추진에 기여하기는커녕 세종시를 방치하는 데 급급했고, 대통령으로서 원칙과 신뢰를 상실한 박 대통령은 세종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식물 대통령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세종시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허수아비 대통령’에 불과하며, 물러나야 할 대통령으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표지석을 자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종시청 또한 민심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표지석이 세종시에 존속하는 것은 세종시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인 만큼, 표지석 철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 표지석이 명분없이 유지된다면 우리는 세종시민의 힘으로 역사적 치욕을 씻기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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