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화점화(리우패럴림픽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김옥선수)
[박 한 옥 기자] 지난 24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제3회 당진시민체육대회가 17만 시민의 화합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제5주년 당진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시민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는 당진지역 14개 읍‧면‧동을 대표해 출전한 시민들과 당진이 고향인 재인‧재경‧재대전 향우회원 등 1500여 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 선수대표 선서
선수들의 면면도 앳되어 보이는 중학생 선수부터 마음만은 20대인 불혹인 넘긴 아저씨들과 어느새 칠순을 바라보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해 승부보다는 열정과 화합에 초점을 둔 대회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선수들은 육상과 씨름, 줄다리기, 게이트볼, 배드민턴, 긴 줄넘기, 축구, 족구, 배구 등 모두 9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는데, 육상 종목인 400미터 계주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 선수단 입장 당진3동
▲ 선수단입장 순성

 

 

 

 

 


대회결과는 9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종합점수 285점을 차지한 석문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송악읍(276점)과 송산면(241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면서 패자를 격려하고 승자를 축하하는 모습 속에서 승부보다 아름다운 선수들의 열정과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7만 당진시민이 모두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다음 대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민체육대회에는 9개 종목 경기 외에도 읍‧면‧동 시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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