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주년 당진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시민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는 당진지역 14개 읍‧면‧동을 대표해 출전한 시민들과 당진이 고향인 재인‧재경‧재대전 향우회원 등 1500여 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선수들의 면면도 앳되어 보이는 중학생 선수부터 마음만은 20대인 불혹인 넘긴 아저씨들과 어느새 칠순을 바라보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해 승부보다는 열정과 화합에 초점을 둔 대회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날 선수들은 육상과 씨름, 줄다리기, 게이트볼, 배드민턴, 긴 줄넘기, 축구, 족구, 배구 등 모두 9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는데, 육상 종목인 400미터 계주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대회결과는 9개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종합점수 285점을 차지한 석문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송악읍(276점)과 송산면(241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면서 패자를 격려하고 승자를 축하하는 모습 속에서 승부보다 아름다운 선수들의 열정과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7만 당진시민이 모두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다음 대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민체육대회에는 9개 종목 경기 외에도 읍‧면‧동 시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