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아마트리체 지진피해 구역.
24일(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쯤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이번 지진은 24일 오전 3시36분께 중세 문화유적 도시 페루자에서 남동쪽으로 70㎞,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00㎞ 떨어진 노르차에서 시작됐다.

대부분 시민들이 잠을 자고 있던 새벽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해 희생자 규모가 크게 늘었으며, 이후 3시간 동안 규모 5.5 이하의 여진이 총 17차례 이어져 이로 인해 아마트리체와 아르쿠아타 델 트론토 등 중부 도시가 수백년된 건물과 벽화 등 수많은 문화재들도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ipn뉴스 ] 주말 축제를 앞두고 있던 아마트리체에선 중세 요새에 있는 박물관·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조각 등이 가득한 성당 100여곳이 피해를 봤으며 70여 명의 관광객이 묵고 있던 한 호텔에서 11살짜리 소년을 비롯한 시신 5구가 확인됐지만, 나머지 투숙객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 발발 후 이탈리아 정부에 의해 확인된 사망자 수는 총 247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360명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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