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종합병원 없는 단양군이 대형병원과 협약을 통해 의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충주의료원, 힘찬 병원, 인천 검단탑종합병원, 강남 더 밝은 안과, 서울 여러분병원, 명지병원 등이 의료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건강검진 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평상시 일반 환자가 병원을 찾을 경우 예약에서 진료처방까지 2~3일 이상 소요되는 반면 협약병원을 이용할 경우, 검사와 결과 확인 등 하루에 진료를 마칠 수 있도록 의료 편익도 제공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들 병원의 의료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3,300여 명이 의료서비스 혜택을 봤다.
이중 지역에 없는 전문 진료과목인 안과, 산부인과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피부과 등 지역에 없는 전문 진료과목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며, 의료협약 병원과의 정기적인 상호 의료협력 간담회 등을 통해 진료 안내와 예약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중보건의 전문 과목 연계 진료서비스 제공 등 의료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유일한 종합병원인 단양서울병원이 휴업을 연장해 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갖춘 대형병원과의 지속저인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