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오는 18일 오후2시에 한라수목원에서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28일부로 새롭게 출범한 세계유산본부의 향후 세계유산문화재 보존 및 관리 정책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 색하고 업무공유를 통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통합워크숍에 앞서 각 부별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부별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세계유산본부 전 직원과 공유하며 세계유산본부의 통합 비전을 정립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문화재부는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업무와 자연유산의 보 전관리, 세계유산등재와 도내 문화재 보전 관리사업을 총괄함으로써, 세계유산의 가치에 부합하는 유무형의 지역문화재의 발굴·전승·보전과 가치 증진 및 관광자원화와 이를 세계유산으로 승화시키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IUCN, ICOMOS 등 유네스코 관련 국제 관련 기구 네트워크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확대와 유네스코3관왕 통합홍 보로 제주의 가치도 전 세계로 확산된다.
한라산연구부는 국제보호지역의 환경자원 조사 연구 외에도 생물다 양성 보전, 산림휴양문화의 제공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특히, 유 산본부의 출범으로 한라산 등에 관련된 인문적, 무형적 요소를 고려한 융 합적 연구로 제주미래의 천년을 이어갈 소중한 세계유산의 보전관 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세계자연유산지역을 포함하는 국립공 원이자 산림휴양지로서 세계인이 찾는 고품격 탐방시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탐방시스템의 개선에도 힘써 나갈 것이며, 특히 한 라산의 자연과 인문에 대한 연구계획 수립과 피드백에 있어 한라산 연구부와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후손들에게 세계자연유산을 온전 하게 물려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계유산본부 워크숍에서는 전용문 지질박사(세계유산본부)의 ‘유네스코3관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특강으로 직원들의 ‘유네스코3관왕 제주’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청탁금지법 설명 등 청렴교육, 각 부별로 논의된 현안사항 및 세계유산본부의 미래비전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진다.
세계유산문화재부는 세계유산본부 출범에 따른 문화재 정책 방향, 한라산연구부에서는 자연유산 학술연구 보전 및 관리 등 발전방향,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입장료 징수 및 사전예약제 도입과 함께 한라산 남벽 정상 탐방로 재개방 등이 논의된다.
앞으로 세계유산본부는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등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재의 가치 증진· 전승 및 관리 강화, 세계유산과 문화재의 확대 및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연구 업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나간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3관왕 타이틀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의 체계적인 운영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관계자는 “201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10주년 기념행사 및 글로벌 포럼 개최, 세계자연유산 방문의 해 운영 등을 통해 유네스코 3관왕 제주브랜드를 집중 홍보하고, 2018년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 재평가에 대비한 항목별 체계적인 준비 및 관리를 강화시켜 유네스코3관왕 타이틀 유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유산본부 직원들은 9월부터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세계유산 및 문화재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 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직원 간 서로 알아감으로써,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제주 유산을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 세계유산본부는 워크숍에서 제시된 주요 정책 및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전과 목표, 전략을 재정립하고 각 과제별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 천년을 이어갈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전승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일보 양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