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故 육영수 여사 42주기 추모제가 15일 오전 11시 고향인 옥천 여성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옥천군애향회(회장 금유신)가 주관하는 이날 추모제에는 각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및 육씨 종친회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후 제37사단 111연대의 조총발사에 맞춰 묵념하는 것으로 추모제를 시작했다.

 
차문화예절회에서 준비한 헌다(獻茶)로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은 육 여사의 영혼을 기리고, 지용시낭송협회의 김정미 씨는 육 여사를 그리는 시 ‘故 육영수 여사 영전에’를 낭송했다.

또, 성악가 김병진 씨는 육 여사가 즐겨 들었던 ‘목련화’를 추모노래로 들려줬다.

특히 추모제에선 육 여사의 생전 육성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그녀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 참석한 이들을 숙연케 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이 육 여사를 그리는 마음으로 헌화와 분향했다.

 
금유신 회장은 “평소 모범적인 생활과 헌신적인 사랑으로 봉사활동에 임한 육 여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주민들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육영수 기념사업회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개최하는 추도식과는 별도로 1993년부터 육 여사가 서거한 광복절에 맞춰 해마다 고향인 옥천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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