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한 옥 기자] 예산군이 신청사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읍내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승강장 이전을 완료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읍내 버스승강장은 예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과 관련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변경 신고를 거쳐 원래 위치에서 50여m 아래쪽에 설치됐다.
그 결과 반대편 승강장과 연계되지 않아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학생 등 교통약자들이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가 더욱 길어져 큰 불편을 겪어 위치 조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이에 군은 충남도에 버스승강장 위치 변경 계획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는 한편 버스승강장 이전과 관련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충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버스승강장 이전 설치를 위한 설계 작업을 실시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4월 19일 버스승강장 이전에 대한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변경이 수리됨에 따라 총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 지난 6월 30일 사업을 착수해 12일 설치를 완료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군민 모두가 원하는 위치로 다시금 새롭게 자리한 버스승강장은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어컨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새롭게 자리한 승강장이 주민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읍내 버스 승강장 이전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교통약자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