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됐다.
[ipn뉴스 ]새누리당 새 대표에 친박계 호남출신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다.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당 대표에 선출됐다.

3만1,946표를 획득한 주호영 의원을 따돌린 이정현 의원은 4만4,421표를 획득했으며, 이주영 의원은 2만1,614표, 한선교 의원은 1만757표에 그쳤다.
이정현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서 당원 및 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 합산 결과 4만4421표로 1위에 올랐다.

▲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이주영, 주호영, 한선교, 이정현 후보
이 의원은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무를 다하고자 새누리당 당 대표 직을 맡겠다”며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엔 친박, 비박 그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며 “당연히 패배주의도 지역주의도 없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당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새 대표에 첫 호남출신으로 선출된 이 대표는 1958년 전남 곡성군 태어나 순천 중암중, 광주 살레시오고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다.
17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광주 서구을에서 낙선하고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광주 서구을에 또한번 낙선의 아픔을 맛봤지만 2014년 전남 순천·곡성 재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국회에 입성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 비서실 정무팀장,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7만6,263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22.0%를 기록했고 총 유효투표수는 14만7,854표(1인2표)다.
최고위원에는 이장우 의원, 조원진 의원, 강석호 의원, 최연혜 의원 이 선출됐으며 친박계 유창수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 뽑혀 선출직 최고위원 5명중 강석호 의원을 제외한 친박계 4명이 당선되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친박 지도부의 등장으로 박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더욱 공고히 되는 한편 임기 후반의 성공적인 국정과제 마무리를 위해 당정청간 정책 조율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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