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현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2주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영화‘인천상륙작전’상영을 맞아, 특별 사진전 “그 날, 인천. 승전의 불을 밝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6.25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의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인 인천상륙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팔미도 등대의 옛 사진과 상륙작전 당일 항공 촬영한 월미도·북성동 부두·인천항 일대 사진,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 거행하는 인천 탈환 기념식 사진 등 약 4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기념관에서는‘인천상륙작전’영화 촬영을 위해 송도 석산에 지었던 팔미도 등대(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 세트를 야외 전시장으로 옮겨 전시할 예정이다. 이 세트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팔미도 등대 점등 장면 등을 촬영한 곳으로 인천영상위원회가 영화 촬영 종료 후 기념관에 기증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념관에는 이번 특별 사진전과 팔미도 등대 영화 세트 외에 상설전시관에 맥아더 장군 흉상과 장군이 사용했던 담배 파이프 등의 자료 등도 전시되어 있어 영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의와 그 전개 과정까지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상륙작전의 생생한 기록을 관람함으로써 참전 호국 영웅에 대한 존경과 국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연수구 청량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외 전시장과 소공원에는 전투기, 전차 등 6.25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 날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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