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현 기자]부천세계비보이대회(이하 BBIC)가 지난 22일~2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려 대회 우승자를 가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비보이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댄스팀 진조크루가 주관한 BBIC는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모여 화려한 배틀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 결승전에 진출한 대한민국 갬블러즈 크루
이날 월드파이널에는 지난 22일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월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와 갬블러즈 크루(Gamblerz Crew)가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해외팀은 ▲러시아 프레데터즈(PREDATORZ) ▲미국 너클헤드주(Knucklehead Zoo) ▲네델란드 더 러기드(The Ruggeds) ▲중국 스케쳐스 올스타(Skechers All Stars) ▲일본 바디카니발(Body Carnival) ▲다국적연합팀인 레드불비씨원올스타(Red Bull BC One All Stars) 등 총 8팀이 출전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준비된 1천여 객석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부천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8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 우승팀, 심판진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월드파이널에선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 갬블러즈 크루와 일본 바디카니발팀의 치열한 배틀 끝에 대한민국 갬블러즈 크루가 BBIC 첫 월드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우승팀 발표와 시상을 맡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진조크루가 있어 제대로 된 비보이세계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대회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파이널에 앞서 지난 23일 펼쳐진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는 동영상 사전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이 출전해 락킹, 얼반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우수상은 엑스크루(X Crew)와 쏘왁(So Wack)팀이, 최우수상은 스위트 부기(Sweety Boogie)팀, 영예의 대상은 크리티컬 펑키즈(Critical Funkyz)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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