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향)에서 버스 1대가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블랙박스 영상 캡쳐)
[ipn뉴스 ] 지난17일 오후 5시 54분께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의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1차로로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앞서 가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번 사고로 20대 여성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사고당시 바로 앞에 있던 한 운전자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공개됐다.
글을 올린 게시자의 차량이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한 뒤 바로 뒤에 오던 버스가 앞 차량을 추돌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대형버스가 1차로를 주행 중, 같은 차로에서 서행 중이던 앞 차량 K5 승용차를 향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섭게 내달려 5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터널 왼쪽 입구에 멈춰서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장모씨 등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 김모(25·경기도 용인시)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 4명은 강릉에서 피서를 즐기고 귀경길에 날벼락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어 연쇄추돌이 발생해 앞서 가던 아우디(운전자 김모·34)·그랜저(채모·44)·SM5(장모·27)·BMW(김모 40) 등 승용차 4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16명이 다쳐 원주기독교병원·원주의료원·원주성지병원 등 3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사고 버스 운전자 방 씨는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차로를 주행하던 버스가 졸음운전 등으로 앞선 승용차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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